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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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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반성장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그려낸 오카자키 교코의 대표작. 이야기는 1990년대, 도시 근교의 강 어귀를 배경으로 한다. 우리들의 청년기가 대개 그렇듯. 만화의 주인공 야마다는 늘 멍투성이다. 또 다른 주인공 하루나는 제 남자친구의 괴롭힘을 당하는 대상으로서 야마다를 처음 인식한다. 여기에 학생이라기보다는 사회인에 가까운 모델 고즈에가 더해진다.

이 접점 없어 보이는 셋에게는 공유하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강둑의 웃자란 수풀 속에 잠자코 누워 있는 시체다. 그 시체를 가만 바라보기를, 그들은 따로 또 같이, 자주 한다. 누군가에게 삶은 짧고 덧없기 때문에 공포스럽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 있는 누군가는, 삶이 너무도 예측 가능하고 고리타분하며 가혹하리만치 늘어져 있기에 겁에 질린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존재가 썩을 수 있다는 것, 썩어 없어져서 흔적도 남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오는 자유도 있으리라. 다만 이러한 비관적인 위안에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괴상한 취미와 비밀을 공유하는 끈적이지 않는 관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지적으로 효과적으로 발신하는 것이 이 작품의 고유한 에너지다.

scen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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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1 맺으며

: 1990년대 크리에이터를 지망한 사람 중 오카자키 교코의 만화에 영향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 『리버스 에지(RIVER'S EDGE)』는 똑바로 걸어갈 수 없는, 결핍된 청춘들의 이야기다.

최근작 :<우리는 모두 잊어버리네>,<치와와>,<지오라마 보이☆파노라마 걸>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난생처음 번역>,<[큰글자도서] 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총 337종 (모두보기)
소개 :

오카자키 교코 (지은이)의 말
그들의 학교는 강변에 있고, 이 강은 하구와 가까워서 강폭이 넓고 느릿느릿 흘러 악취가 난다. 진흙이나 쓰레기, 박테리아, 배수구에서 나오는 공업 및 생활 폐수를 잔뜩 머금은 끈적한 강물이다. ......개발되지 않고 버려진 강변에는 미역취가 무성하게 자라 있고, 고양이 사체가 종종 굴러다닌다. 그들은 이런 곳에서 만난다. 사고처럼 만난다.
역자후기
따지고 보면 어느 땅이든, 그 아래에는 분명 누군가의 시체가 묻혀 있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이제 각자의 사건을 쌓으며 어른이 되어갈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은 강변에서 겪은 일은 물론이고 서로의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의 어떤 부분에는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