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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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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정치에 오염된 신앙의 언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7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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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특강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핵심어로 히브리서를 들여다본다. 히브리서가 신학적 논증과 목회적 권면을 긴밀하게 결합한다는 주장은 자주 이야기되지만, 이 책은 그 연결고리인 ‘하나님의 자녀(아들)’라는 탁월한 통찰을 바탕 삼아, 복음의 원조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관한 신학적 설명과 현실 속 독자인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실천적 호소를 거대한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히브리서를 깊이 공부한 학자답게, 저자의 설명은 치밀하면서도 선명하다. 장황한 논의 대신 꼭 필요한 사실을 간명하게 제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히브리서의 관점을 차분하지만 가감 없이 전달하는 모습은 친절하면서도 매우 당당하다. 성경 본문과 더불어 이 책을 정독하다 보면, 히브리서의 윤곽과 주요 얼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우리말 저술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반갑고, 이 책이 널리 읽혀 복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더 단단해지고, 복음에 기댄 우리의 삶도 더 튼튼해지기를 바란다.
2.
『마운스 헬라어 문법』의 출간은 배우는 이들에게나 가르치는 이들에게나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특별히 헬라어는 사역을 위한 도구라는 저자의 신념, 그리고 학습자의 현실적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려는 태도는우리 신학계의 헬라어 교육 방식 면에서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부디 이 문법책이 널리 활용되어 성경 헬라어를 배우고 성경의 메시지를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3.
『마운스 헬라어 문법』의 출간은 배우는 이들에게나 가르치는 이들에게나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특별히 헬라어는 사역을 위한 도구라는 저자의 신념, 그리고 학습자의 현실적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려는 태도는우리 신학계의 헬라어 교육 방식 면에서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부디 이 문법책이 널리 활용되어 성경 헬라어를 배우고 성경의 메시지를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4.
『마운스 헬라어 문법』의 출간은 배우는 이들에게나 가르치는 이들에게나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특별히 헬라어는 사역을 위한 도구라는 저자의 신념, 그리고 학습자의 현실적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려는 태도는우리 신학계의 헬라어 교육 방식 면에서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부디 이 문법책이 널리 활용되어 성경 헬라어를 배우고 성경의 메시지를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5.
  • 고린도후서 - 고난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따른 고난의 사도의 서신 
  • 박윤만 (지은이) | 감은사 | 2026년 4월
  • 73,000원 → 69,350원 (5%할인), 마일리지 730원
  • 세일즈포인트 : 718
“... 모호함이 있는 대목에서는 다른 해석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나름의 근거와 더불어 저자 나름의 해석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하나의 주석으로 모든 난제를 다 풀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학자, 목회자, 비신학도를 막론하고, 고린도후서를 제대로 따라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멋진 주석의 하나다. ... 이 주석이 널리 활용되어 우리 교회가 어려운 고린도후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더불어 차분하고 겸허한 말씀 읽기에 더 자라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6.
편식이 심한 우리의 성경 읽기에서 골로새서는 비교적 비인기 종목에 가깝다. 겹치는 부분이 많은 에베소서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이 책은 매우 반갑다. 저자의 주장은 깔끔하다. 골로새서는 “헛된 철학과 속임수”라는 특정 오류에 대한 반박이라는 좁은 틀에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고난 및 이에 동참하는 바울의 고난을 패러다임으로 삼아, 보다 성숙한 삶을 살도록 신자를 권면하는 글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바울의 논의가 (칭의와 같은) 구원론적 관심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바울을 본받는 성숙(성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는 주장이 덧붙는다. 이 큰 주장은 골로새서 전체 구조 및 세부 단락의 생김새에 대한 치밀한 분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 논의의 출발점은 그리스도 찬가와 주요 단락들과의 상호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학자들 사이의 주요 논쟁들이 현학적 치장이 아니라 더 깊은 본문 이해로 초대하는 마중물처럼 활용된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 책은 골로새서의 대로와 오솔길을 분주하게 오가면서, 그 전체 풍광과 소소한 경치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이 중요한 바울의 편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게 만들고, 바울이 기대했던 “성숙”한 삶으로 초대한다. 골로새서 본문을 함께 뒤적이며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말씀을 더 깊이 배우는 즐거움이 따를 것이다.
7.
이 책은 숙련된 조련사가 신약성서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장면들을 담고 있다. 조곤조곤한 말투지만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탄탄한 내공 없이는 말할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하고, 깊고 넓은 탐구에서 배어 나온 통찰이 반짝인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서툴게 알던 사실을 다시 돌아보고 느슨해진 생각의 옷깃을 세우게 된다. 종종 밋밋하게 여겨지던 복음의 조각들이 한층 더 생생한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8.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에이미 필러는 차분한 관찰과 섬세한 필치, 적절한 해설을 더해 자칫 길을 잃기 쉬운 히브리서의 깊고 넓은 세계를 선명히 그려 낸다. 히브리서를 더 깊이 깨우치고 그 깨우침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오래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9.
문학의 기능은 ‘낯설게 하기’라고 한다. 비틀고 낯설게 만들어 친숙함을 걷어내고, 마치 낯선 대상을 보듯 새로운 눈길로 보게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는 ‘어머니’라는 화두를 던지며 바울이라는 친숙한 텍스트를 다시 읽는다. 그러면서 진부해 보였던 바울의 삶과 사유 곳곳에 감춰진 모성적 이미지를 찾아낸다. 바울은 가부장적 사회를 살았던 세기 유대인 남성이었지만, 정작 그의 언어는 모성적 이미지와 사유로 가득하다. 우리는 저자의 자세한 설명을 따라가며 낯설면서도 더 깊이 바울의 선교와 그의 복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바울을 ‘묵시’라는 하나의 큰 그림으로 설명하려는 저자의 여러 연구가 담겨 있다. 바울의 활동과 사유 구석구석에서 ‘어머니’를 찾아내는 섬세한 작업과, 우주적 악을 물리치고 온 세상을 바로잡는 이야기를 추적하는 작업은 서로 다른 작업이지만, 이들 모두는 바울이 선포한 복음의 속내를 제대로 파악하려는 몸부림의 일부다. 마치 시편 편에서 자연 속 하나님의 영광과 토라 속 하나님의 영광을 낯설게 이어가는 것처럼, 두 방향의 붓질이 서로 어우러지며 바울복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 생생하게 만들어 준다.
10.
[『메시지』 한국어판 감수자] 성경 읽기의 궁극적 목표는 순종이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을 전제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깨달음을 위해 성경을 읽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종종 내게 칼날을 겨누는 깨달음보다는 그런 불편함이 없는 읽기 자체에만 몰두하려 한다. 그런 우리에게는 우리의 무릎을 꿇게 하는 성령의 감화가 필요하겠지만, 깨달음의 장애를 제거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는 깨달음을 위한 읽기를 돕는 참 좋은 도구다. 물론 한 사람의 경험으로 비춘 사적인 읽기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구체적이고 더 살갑다. 『메시지』를 읽으며 우리는 ‘나도 이처럼 실감나게 말씀을 읽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된다. 세상의 온갖 잡음으로 난청의 지병에 시달리는 우리를 돕는 좋은 보청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1.
성경 말씀의 본래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그 속에서 오늘을 위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이 책 안에는 그러한 노력이 담겨 있다. 사도행전 안에서 사도들의 주요 연설 혹은 설교를 골라 해설한 이 책은 성경 본래의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오늘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는다. 먼저, 사도들의 가르침을 차분하게 따라가며 해설하고, 그 속에 나타나는 주요한 주제 혹은 원리들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런 원리들이 오늘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 한마디로 사도들의 설교를 오늘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신앙의 성숙과 실천을 돕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12.
이해가 순종은 아니지만, 말씀에 대한 확실한 이해는 제대로 된 순종의 필수 전제다. 저자들이 먼저 내놓은 『성경해석』이 성경의 여러 책을 그 나름으로 이해하게 도왔다면, 『성경 수업』은 성경 전체의 드라마와 그 속의 주요 지점들을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과 더불어 성경에서 발원하는 구원이라는 드라마의 긴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또 그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선 우리 삶의 자리를 새롭게 깨닫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삶을 새롭게 생각한다. 두 저자는 탄탄한 말씀 이해와 묵상을 위한 또 하나의 보조 교재를 제공함으로써, 실천하는 신앙을 위한 더 탄탄한 기초를 놓아 준 셈이다. 널리 읽혀서 성도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13.
이 책에서 저자는 끝까지 신실한 유대인으로 살았던 바울의 모습에 방점을 찍는다. 벽돌 책은 아니지만 신선한 도발이 적지 않다. 동의하든 않든, 쉽게 무시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는 않겠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래서 우리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좋은 배움이 될 것이다.
1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김세윤 교수의 새로운 주석은 애초에 그의 스승 F. F. 브루스의 주석 개정판으로 의도되었지만 사실상 새롭고도 독창적인 작품이 되었다. 브루스의 주석보다 세 배가 넘는 분량만 보아도, 이 속에 많은 새로운 내용이 담겼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김세윤 교수 특유의 세밀하고 치밀한 논의는 이 주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언어에서 역사적, 신학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본문 해석에 필요한 요소들을 빠짐없이 다루며 본인의 해석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이런 세심함과 치밀함은 어려운 구절일수록 더 선명해진다. 물론 다른 해석자들과의 대화 역시 신중하고 예리하다. 이 과정에서 저자 자신의 관점과 독창적 면모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서신의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안하는 폭넓은 논의나 본문 내 해묵은 논쟁거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가령 ‘막는 자’와 ‘막는 것’[살후 2:6-7])이 좋은 예다. 칭의론나 종말론 등 주요 신학적 주 제에 주목하며 이 편지들을 전체 바울신학의 지형 위에 놓으려는 움직임도 흥미롭다. 물론 이 주요한 편지들에 대한 주해를 토대로 바울 연구 전체와 얽힌 과거와 현재의 논쟁거리들(바울신학의 발전 여부, 바울의 복음과 로마제국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보여주기도 한다. 짝으로 출간된 논문 모음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본문 주해든 다른 이들과의 대화든, 이 주석에 담긴 논의 곳곳에는 오랜 시간의 숙고와 탐구가 담겨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주석은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이해를 넘어, 진지하고 치밀한 말씀 탐구의 모범을 가르치는 교과서이기도 하다. 신학도나, 목회자나, 신학자 모두에게 많은 배움과 도전을 주는 책이다. 오랜 시간 한국 신약학계의 선구자역할을 해 오신 선생님이 또 하나의 멋진 연구를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15.
  • 신들의 신 예수 - 그리스-로마의 눈으로 신약의 예수님 보기 
  • 이상환 (지은이) | 도서출판 학영 | 2025년 3월
  • 28,000원 → 26,600원 (5%할인), 마일리지 280원
  • 10.0 (3) | 세일즈포인트 : 1,652
올바른 삶은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인식 대상은 삶의 주체인 나 자신, 우리 자신이다. 그래서 우리는 글이라는 걸 쓰고 이를 돌려가며 읽는다. 문학의 한 작동 원리는 “낯설게 하기”(defamilarization)다. 일상의 “친숙함”이라는 베일을 걷고 낯선 상황에서 나를 보게 만들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나를 다시 찾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잘 쓴 문학 작품처럼 읽힌다. 이 책은 고대 세계 및 그 시대의 산물인 성경 텍스트와 우리 사이의 거리를 신중하게 가늠하고, 예수 복음이 처음 전해졌던 당시의 ‘다신교’적 세계를 바라보면서 온갖 “신들”이 득세하던 시대에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예수님을 믿는 일이 어떤 의미였을지 묻는다. 복음 주변의 낯선 시선에 대한 이런 탐구는 우리의 시야에 미처 들어오지 못했거나 변두리에 머물던 복음의 면모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는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 내야 했던 고대 이교도들의 근원적 갈망을 예수의 복음이 해소해 주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절대적 사랑과 진정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초기 그리스도교의 ‘인기’ 비결이 바로 여기 있었다. 또한 저자의 이야기는 고대의 다신교적 사회와 무척이나 닮은 우리 사회의 “무속신앙” 이야기로 이어진다. 오늘날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저급한 미신에 빠져 있는 상황 속에서 적확하게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촘촘한 학문적 탐구가 저자 자신의 깊은 고민과 잘 어우러져 있다. 글 자체가 튼실하면서도 아주 부드럽게 읽힌다.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좋은 시절에, 이 책이 우리가 믿는 예수 복음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새롭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
16.
우리는 성경을 잘 알고 싶어 하지만, 늘 해답만 원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문제 자체보다도 답이 도출되는 과정이 더 궁금하다. 확실한 결론을 원할 때도 있지만, 다양한 생각의 가능성이 반갑기도 하다. 탁월한 학자들이 참여한 『IVP 성경연구주석 신약』은 바로 그런 우리를 위한 좋은 선물이다. 본문에 대한 해설이 펼쳐지는 가운데, 본문 이해를 위해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 제시되고, 그 문제를 풀어 가는 흥미로운 논의들이 소개된다. 성경의 언어와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물론이고, 학자들의 이름도 등장한다. 깔끔한 결론이 나올 때도 있지만 열린 토론으로 끝날 때도 많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를 묻는 이들에게는 답답해 보이겠지만, 본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배움과 자극을 제공한다. 맹신의 폐해가 더없이 뼈아픈 이 시절, 더 진지하게 말씀과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공부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17.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다. 많은 이들의 생각대로 이 나라가 지금 이 땅에 구현되는 중이라면, 이 ‘구현’은 어떤 모양으로 이루어질까? 또한 (라이트가 좋아하는 표현대로) 하나님이 예수와 성령을 통해 ‘새 창조’를 이루고 계신다면, 그리고 우리 기독교인이 이 새 창조의 과업에 소환된 존재들이라면, 이는 우리의 현실적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특별히 이 하나님 나라와 새 창조라는 복음적 ‘비전’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의 ‘정치적’ 차원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가? 현실에서 본업이 신약성서 연구자인 이 책의 두 저자는 그들의 성경 읽기를 토대로 이 질문에 답을 제공하고자 한다. 성경에서 출발하지만, 실제 교회가 살아왔던 역사 과정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무엇보다 추상적 이론에 머물지 않고 우리 세계의 현실적인 정치 상황을 염두에 두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러면서 보다 예민한 정치적 감수성 및 더욱 적극적인 정치적 참여를 주창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하워드 요더의 『예수의 정치학』과 교차하면서 또한 어긋난다. 나름의 해석과 뚜렷한 주장을 담은 만큼, 질문도 많을 것이다. 저자들의 성경 읽기가 편향적이거나 선택적인 것은 아닐까? (가령, 유세비우스 같은) 역사 자료 읽기는 충분히 엄밀한가? 그들의 분명한 신념이 논증의 약한 고리들을 감추는 대목은 없을까? 특히 ‘제국적’ 읽기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런 물음들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물음들을 두고 각자 무슨 입장을 갖든, 이 책은 진지하게 숙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성경의 가르침과 교회가 이어온 사유의 역사를 추스르며 오늘 우리의 정치적 현실을 바라보려는 노력,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와 새 창조라는 복음적 비전의 구체적 의미를 찾아내려는 진지한 몸부림의 좋은 모범이기 때문이다. 이 물음에 대한 우리의 사유를 자극하고, 더 탄탄한 생각과 더 책임 있는 태도를 갖도록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신실한 제자로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선생이자 유익한 대화 상대자가 될 것이다. 특히 탄핵 정국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이 책은 우리 한국의 독자들에게 더욱 성숙한, 그리고 더 현실적인 고민의 촉매가 될 것이다.
18.
복음은 어떤 식으로 교회라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 것일까? 가령 로마 제국의 고린도라는 도시에서 바울이 선포했던 예수 복음은 어떤 식으로 교회 즉, 에클레시아를 만들어 냈을까? 본서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의례라는 세 겹의 시선으로 에클레시아를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당시 사회가 제공하던 다양한 삶의 공간들 내에서 예수를 믿었던 에클레시아는 어떤 식으로 그 나름의 복음적 공간을 형성해 갔을까? ‘그리스도 안’이라는 새로운 실존은 기존의 시간을 어떻게 변형시켜 경험하게 했을까? 그리고 공동체 내의 독특한 복음적 의례들은 이렇게 변혁된 공간과 시간을 어떻게 매개할 수 있었을까? 이 삼중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 하나로 모으면서, 저자는 1세기 로마 제국 속 고린도에서 메시아의 복음이 만들어 낸 에클레시아의 역동을 매우 생생하게 그려낸다. 본서를 천천히 읽다보면 복음이 빚어내는 교회의 모습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선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교회가 무엇인가를 묻는 위기의 시기에, 올바른 교회를 열망하는 모두에게 좋은 대화 상대자가 되리라 생각한다.
19.
최근 얄팍한 칭의론/구원론을 교정하려는 시도가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중요한 시도 중 하나다. 저자의 핵심 본문은 빌립보서 2:6-11이다. 그는 바울의 칭의론이 우리가 하나님께 참여하는 ‘하나님화’를 바라본다고 말한다. 이렇게 그는 칭의의 지평을 넓힌다. 또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찾아오셨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참여하는 ‘십자가화’를 통해 하나님께 참여하는데, 곧 십자가에 참여하는 거룩함이 칭의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먼은 칭의와 그 이후의 삶을 나누어 생각하려는 습관 역시 잘못된 것임을 보여 준다. 그는 칭의론의 중요 본문인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주요 논쟁거리를 내러티브적 관점으로 솎아 내며 십자가 형태의 거룩함이 구원의 본질적 과정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거룩함은 비폭력과 화해의 자태로 드러난다. 이런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길을 걷게 된다. 늘 듣던 믿음과 은혜 ‘타령’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온 사람들, 신앙이 내 삶과 따로 노는 것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이들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깊은 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이 매우 유익할 것이다.
20.
하링크는 로마서의 핵심 주제를 “하나님의 정의”로 파악하고, “정의”라는 키워드로 로마서의 논증 전체를 풀어낸다. 교회 내에 “정의”에 대한 관심이 드문 역설의 시대에, 이 책은 현실을 살며 복음과 신앙의 의미를 묻는 이들의 좋은 대화 상대자가 될 것이다.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0월 1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33,120원 보러 가기
“방대한 자료를 꼼꼼히 더듬으면서 다시 이를 바울과 촘촘히 연결하는 모습은 연구자의 좋은 귀감이다. 찬찬히 읽어가노라면, 더 넓은 시선으로 바울을 다시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22.
라이트의 색깔과 장점이 잘 드러나는 책. 초기 교회와 신약성경에 대한 라이트의 방대한 연구를 집약한 라이트 개론이자 장인의 해설을 곁들인 멋진 신약 개론이다.
23.
이 시리즈의 모든 책이 그렇지만, 『천국에 대한 네 가지 견해』 역시 사랑을 겸한 소신과 겸손을 곁들인 경청을 훈련하는 좋은 지침서다. 사인사색의 답변을 경청하면서, 우리는 각 저자가 드러내는 전제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성경 본문에 접근하며, 어떤 본문에 더 치중하는지, 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자신의 입장을 제시하며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의 주장에 대응하는지 배운다.
24.
[『메시지』 한국어판 감수자] 성경 읽기의 궁극적 목표는 순종이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을 전제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깨달음을 위해 성경을 읽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종종 내게 칼날을 겨누는 깨달음보다는 그런 불편함이 없는 읽기 자체에만 몰두하려 한다. 그런 우리에게는 우리의 무릎을 꿇게 하는 성령의 감화가 필요하겠지만, 깨달음의 장애를 제거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는 깨달음을 위한 읽기를 돕는 참 좋은 도구다. 물론 한 사람의 경험으로 비춘 사적인 읽기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구체적이고 더 살갑다. 『메시지』를 읽으며 우리는 ‘나도 이처럼 실감나게 말씀을 읽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된다. 세상의 온갖 잡음으로 난청의 지병에 시달리는 우리를 돕는 좋은 보청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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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한국어판 감수자] 성경 읽기의 궁극적 목표는 순종이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을 전제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깨달음을 위해 성경을 읽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종종 내게 칼날을 겨누는 깨달음보다는 그런 불편함이 없는 읽기 자체에만 몰두하려 한다. 그런 우리에게는 우리의 무릎을 꿇게 하는 성령의 감화가 필요하겠지만, 깨달음의 장애를 제거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는 깨달음을 위한 읽기를 돕는 참 좋은 도구다. 물론 한 사람의 경험으로 비춘 사적인 읽기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구체적이고 더 살갑다. 『메시지』를 읽으며 우리는 ‘나도 이처럼 실감나게 말씀을 읽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된다. 세상의 온갖 잡음으로 난청의 지병에 시달리는 우리를 돕는 좋은 보청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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